[2022 국감] 원희룡 장관 "부동산 폭락 국면 단정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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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10-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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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종합감사…"아파트값 50% 올랐다가 6% 하락"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재 부동산시장 상황에 대해, 폭락 국면으로 단정 짓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평균 50% 올랐다가, 6%가량 내렸다”면서 “50% 오른 가격이 6% 내린 게 폭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주택시장 폭락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서울 아파트의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역대 가장 낮은 2만 가구 수준을 기록했는데, 가장 많았을 때는 8만 가구까지 갔었다”고 설명했다.
 
예정된 분양·입주 물량 자체가 ‘보릿고개’ 수준이기에 가격 폭락을 단정 짓는 건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원 장관은 “매도인 호가도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있고, 시장 가격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특정 국면으로 단정 짓기 이르다”고 부연했다.
 
부동산시장 경착륙 우려에 대해선 “기울기를 완만하게 하기 위해 지나친 규제에 대한 정상화 속도를 더 당기거나, 금융부채로 인한 부담이 지나치게 무거운 부분에 대해선 완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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