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서 5명 추락...2명 숨지고 3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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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강대웅 기자
입력 2022-10-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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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층서 시멘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 붕괴...현장 아수라장

  • 시공사, SGC이테크건설...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 기업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에 있는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 [사진=연합뉴스]

21일 오후 1시 5분께 경기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에 있는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이 무너져 내리면서 2명이 숨지거나 3명이 중경상을 입는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건물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 약 15평 가량이 3층으로 내려앉으면서 일어났다.
 
이로 인해 당시 8명의 근로자 중 5명이 5∼6m 아래로 떨어져 숨지거나 크게 다쳤으며 3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40대 남성 근로자 등 2명이 숨지고, 외국인 근로자인 60대 남성 등 3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구급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6명을 동원해 부상자들을 3개 병원으로 나눠 이송하고 현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했으며 사고 현장은 무너진 거푸집과 쏟아진 시멘트 등으로 아수라장인 상태였다. 

이날 사고가 난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은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가 만나는 안성분기점(JC) 부근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 일원의 '강문일반산업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에 건축연면적 약 2만 7000㎡ 규모로 지난해 8월 착공해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었다.
 
시공사는 SGC이테크건설로 상시 근로자 수가 200명을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회사는 코스피 상장 기업인 OCI의 계열사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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