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4년 만에 새 유니폼 도입…친환경 소재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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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10-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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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MVG라운지에서 직원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고객 응대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지난 21일부터 순차적으로 고객 접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유니폼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유니폼 변경 기획을 통해 여러 차례 품평회 등을 거쳐 약 4년 만에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인다.

이번 유니폼은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1년에 걸쳐 준비했으며 고객들을 직접 응대하는 MVG 라운지, VIP 바, 안내 데스크, 발레 라운지 등 15개 직군에 근무하는 직원 1만1000여 명이 착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유니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친환경'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6월 환경 캠페인인 'RE:EARTH(리어스)'를 새롭게 론칭하고 유니폼 역시 친환경 자원 순환 캠페인 일환으로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다.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단인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와 '리젠'을 각 직군별 아우터와 가방 등 다양한 품목에 적용했다. 약 16만개에 달하는 페트병을 사용해 유니폼 2만여 벌을 제작했으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기존 원단보다 더욱 견고하고 기능적으로도 우수한 제품을 만들었다.
 
업무 특성을 반영해 기능적인 면을 개선해 편의성도 강화했다. 유니폼을 착용하는 직군 특성상 야외 근무나 신체 활동이 많은 점을 고려해 모든 하의는 밴딩을 적용해 신축성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큐롯팬츠'나 '와이드팬츠'처럼 여유로운 핏으로 디자인해 활동하는 데도 제약이 없도록 했다. 신축성과 보온성뿐만 아니라 기존에 없었던 상의 내의, 우비, 친환경 소재로 만든 가방 등도 새로 제작했다.

이번 유니폼은 기존 전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한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울 소재 등 고급 원단을 사용했으며, 회색과 짙은 남색을 대표색으로 삼고 보라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정의정 롯데백화점 비주얼(Visual)부문장은 "이번 유니폼은 직군 특성을 반영해 기능적인 면을 강화함과 동시에 친환경 소재도 적극 사용해 의미를 더했다"며 "내년 하복 또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는 한편 직원들이 더욱 편리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 고객들에게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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