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시진핑호(號)가 23일 공식적으로 닻을 올렸다. 이날 공개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3기 최고지도부는 ‘시진핑 충성파’로 채워졌고, 전날엔 공산당 당장 개정을 통해 시진핑의 핵심 지위를 한층 더 강화했다. 기존의 '집단지도체제'가 사실상 막을 내리고 시진핑 주석으로 권력이 집중되는 '집중통일영도' 체제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공산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20기 제1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1중전회)를 열고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을 포함한 중앙정치국 위원 24명을 선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고 권력기구인 상무위원 7인의 진용은 시진핑의 측근 세력인 '시자쥔(習家軍)’으로 몽땅 채워졌다.
19기 상무위원에서는 ‘시진핑 책사’ 왕후닝과 ‘시진핑 칼잡이’ 자오러지가 유임됐다. 리창 상하이 서기, 차이치 베이징 서기, 딩쉐샹 당중앙판공청 주임, 리시 광둥성 서기 등 '시진핑의 사람들'이 상무위원에 포진했다.
상무위원별 각 직책은 시진핑과 리창이 각각 국가주석과 총리로, 자오러지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왕후닝이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차이치가 중앙서기처 서기, 딩쉐샹이 상무부총리, 리시가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로 선임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폐막한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는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을 위한 핵심 지위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당장도 개정했다.
이날 20차 당대회 폐막식에서 2300여 명의 전국대표는 '중국 공산당 당장(개정안)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시진핑 주석의 '핵심' 지위를 한층 더 강조하는 '두 개의 확립(兩個維護)'과 '두 개의 수호(兩個維護)'가 포함됐다.
'두 개의 수호’는 시진핑 주석의 당 중앙 핵심 지위 및 전당 핵심 지위, 그리고 당 중앙의 권위와 집중통일영도를 각각 결연히 수호한다는 의미다. '두 개의 확립'은 시진핑의 당 중앙 핵심 및 전당 핵심 지위를 확립하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적 지위를 확립한 것이다.
시진핑 주석이 20차 당대회 개막식 정치 보고에서 "'중국식 현대화'를 통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중국 공산당의 중심 임무로 삼아야 한다"고 언급한 내용도 당장에 삽입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당시 "중국식 현대화는 중국 공산당이 영도하는 중국특색 사회주의 현대화"임을 강조했다.
모두가 잘사는 '공동부유'를 전면에 내세운 '중국식 현대화'가 시진핑 집권 3기 캐치프레이즈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은 집권 3기 더욱 굳건해진 권력을 기반으로 정치·경제·외교안보·사회 등 다방면에서 공산당 영도를 전면에 내세운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1중전회를 마치고 열린 기자회견장은 사실상 시진핑 집권 3기 최고 지도부와 내외신 기자의 '상견례' 자리였다. 시진핑, 자오러지, 왕후닝, 그리고 신임 상무위원 4인은 서열별로 차례대로 단상 앞으로 걸어나와 취재진을 마주했다. 이 모습은 국영중앙(CC)TV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집권 3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한 시진핑 주석은 기자회견에서 "지금 우리는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의 전면적 건설이라는 새로운 노정을 시작해 두 번째 백년 분투 목표(중화인민공화국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를 향해 진군하면서,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식 현대화는 중국 공산당과 중국 인민이 오랜 기간 실천과 탐색을 통해 얻은 성과로, 위대하지만 힘겨운 사업"임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발전은 세계와 떼려야 뗄 수 없고, 세계의 발전은 중국을 필요로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중국 경제의 내성은 강하고, 잠재력이 충분하며, 여유가 있고, 장기적으로 양호한 펀더멘털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개방의 대문도 오로지 점점 더 열릴 뿐"이라며 "중국은 개혁개방을 견지하고 고도의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20기 제1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1중전회)를 열고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을 포함한 중앙정치국 위원 24명을 선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고 권력기구인 상무위원 7인의 진용은 시진핑의 측근 세력인 '시자쥔(習家軍)’으로 몽땅 채워졌다.
19기 상무위원에서는 ‘시진핑 책사’ 왕후닝과 ‘시진핑 칼잡이’ 자오러지가 유임됐다. 리창 상하이 서기, 차이치 베이징 서기, 딩쉐샹 당중앙판공청 주임, 리시 광둥성 서기 등 '시진핑의 사람들'이 상무위원에 포진했다.
전날 폐막한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는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을 위한 핵심 지위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당장도 개정했다.
이날 20차 당대회 폐막식에서 2300여 명의 전국대표는 '중국 공산당 당장(개정안)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시진핑 주석의 '핵심' 지위를 한층 더 강조하는 '두 개의 확립(兩個維護)'과 '두 개의 수호(兩個維護)'가 포함됐다.
'두 개의 수호’는 시진핑 주석의 당 중앙 핵심 지위 및 전당 핵심 지위, 그리고 당 중앙의 권위와 집중통일영도를 각각 결연히 수호한다는 의미다. '두 개의 확립'은 시진핑의 당 중앙 핵심 및 전당 핵심 지위를 확립하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적 지위를 확립한 것이다.
시진핑 주석이 20차 당대회 개막식 정치 보고에서 "'중국식 현대화'를 통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중국 공산당의 중심 임무로 삼아야 한다"고 언급한 내용도 당장에 삽입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당시 "중국식 현대화는 중국 공산당이 영도하는 중국특색 사회주의 현대화"임을 강조했다.
모두가 잘사는 '공동부유'를 전면에 내세운 '중국식 현대화'가 시진핑 집권 3기 캐치프레이즈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은 집권 3기 더욱 굳건해진 권력을 기반으로 정치·경제·외교안보·사회 등 다방면에서 공산당 영도를 전면에 내세운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1중전회를 마치고 열린 기자회견장은 사실상 시진핑 집권 3기 최고 지도부와 내외신 기자의 '상견례' 자리였다. 시진핑, 자오러지, 왕후닝, 그리고 신임 상무위원 4인은 서열별로 차례대로 단상 앞으로 걸어나와 취재진을 마주했다. 이 모습은 국영중앙(CC)TV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집권 3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한 시진핑 주석은 기자회견에서 "지금 우리는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의 전면적 건설이라는 새로운 노정을 시작해 두 번째 백년 분투 목표(중화인민공화국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를 향해 진군하면서,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식 현대화는 중국 공산당과 중국 인민이 오랜 기간 실천과 탐색을 통해 얻은 성과로, 위대하지만 힘겨운 사업"임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발전은 세계와 떼려야 뗄 수 없고, 세계의 발전은 중국을 필요로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중국 경제의 내성은 강하고, 잠재력이 충분하며, 여유가 있고, 장기적으로 양호한 펀더멘털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개방의 대문도 오로지 점점 더 열릴 뿐"이라며 "중국은 개혁개방을 견지하고 고도의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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