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유아 급성호흡기감염증 유행 비상…"방역수칙 준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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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2-10-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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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동시 유행 주의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소속 한 직원이 급성 호흡기 감염병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충북에서 영유아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인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HMPV)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HRSV)가 동시 유행하고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23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월 4주차 때 HMPV 환자 3명이 발생한 이후 이달 3주차까지 총 46명이 감염됐다.

HRSV는 9월 1주차 때 2명 발생한 이후 이달 3주차에는 총 27명으로 늘었다.

HMPV·HRSV에 감염되면 38도 이상 고열과 기침, 가래, 콧물 등의 증상이 수반되고 심할 경우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으로 번질 수 있다.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사람 간 접촉 기회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 질환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손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일교차가 큰 가을철 체온을 보호하는 등 개인 면역력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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