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요 뉴스
▷레고랜드발 급한 불 꺼 채권시장 숨통… 근본적 해결책은 안 돼
-정부는 23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회사채 시장과 단기 금융시장 불안심리 확산과 유동성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시중에 50조원 이상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결정함. 이 가운데 채권시장에 투입되는 규모는 총 20조원으로 채권안정펀드 여유 재원 1조6000억원은 당장 24일부터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매입에 투입됨.
-다행히 정부가 자금 투입을 결정하면서 급한 불은 꺼질 전망. 10월 채권 발행액 가운데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는 회사채와 자산 자산담보부채권(ABS·자산유동화증권) 규모는 각각 1조4840억원, 5121억원으로 당장 투입되는 자금만으로도 채권시장 경색으로 인한 수요 위축분을 대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다만 즉시 투입분을 제외한 나머지 18조4000억원도 신속하게 투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됨. 10월은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채권 발행이 극도로 위축됐던 시점인 만큼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신속한 추가 투입이 필요하다는 지적. 실제 9월 기준 발행액은 회사채 5조3162억원, ABS 3조9177억원으로 집계됨.
◆주요 리포트
▷제주항공, 예상보다 강하지 않은 여객 수요 회복 [KB증권]
-제주항공에 대해 기존 대비 20% 낮춘 1만2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함.
-올 3분기 제주항공의 영업손실은 282억원을 기록할 전망. 이는 전년동기 대비 623억원 개선되는 것이나, 시장 컨센서스를 124억원 하회함.
-영업손실 급감의 원인은 국제여객의 회복으로 올 3분기 국제여객 수송량 (RPK)은 전분기 대비 4,401%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됨. 다만, 8월 초를 정점으로 국제선 승객 수가 줄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
-여객 업황 회복이 예상만큼 강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올해 영업손실 전망치를 92억원 확대하고, 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31.1% 하향함. 금리 상승을 반영해 가중평균자본비용(WACC)추정치를 1.15%포인트 상향한 것도 목표주가 하향의 원인.
-제주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는 것은 △발행주식 수 증가에 따른 주당 가치 희석 △기존 예상을 하회하는 여행 수요 회복 속도 때문. 올 4분기 유상증자 이후 제주항공의 유통주식수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2.9배로 늘어나게 됨.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 등으로 여행 비용이 증가하고,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여행수요가 2019년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기존 예상보다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
◆장 마감 후(21일) 주요 공시
▷메가스터디교육, '공단기' 에스티유니타스 인수
▷태영건설, 2550억원 서면메디컬 지역주택사업 수주
▷에코프로비엠, 5억1775만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시그네틱스, 150억원 규모 인터플렉스 지분 취득
▷코오롱, 3자 배정 유증으로 코오롱티슈진에 3000만 달러 투자 결정
◆펀드동향(20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55억원
▷해외 주식형 51억원
◆오늘(24일) 주요 일정
▷글로벌: 10월 마킷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미국: 9월 시카고연방 국가활동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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