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교통공사는 홈페이지에 '열차 운행 지연 예정 안내'라는 제목으로 "10월 24일(월) 08시 00분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고 공지했다.
이어 "이로 인해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장소와 시간은 시위 양상에 따라 유동적이며, 열차 지연 등 실시간 공지는 서울교통공사 공식 어플 '또타 지하철'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대표는 "'차별 버스'의 운행을 15분 정지시켰을 뿐인데 4개월의 징역을 선고했다. 차별을 모르는 비장애인 중심의 시각에서 내려진 판결했다"고 비난했다.
앞서 박 대표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주장하며 버스 운행을 지연시켰다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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