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국내 증시, 기관 '사자'에 급등세… "증안·채안펀드에 단기 투심 회복"

[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최근 혼란에 빠진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증권시장안정펀드,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대책을 내놓는 등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5.42포인트(1.60%) 오른 2248.54에 거래 중이다. 기관은 1300억원 홀로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94억원, 40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79%) △SK하이닉스(2.10%) △삼성바이오로직스(1.30%) △LG화학(1.94%) △NAVER(2.1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15.84포인트(2.35%) 상승한 690.32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은 247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장초반 매수세와 매도세를 번갈아가며 혼조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82%) △엘앤에프(3.49%) △HLB(3.39%) △에코프로(1,84%) △카카오게임즈(3.96%) △펄어비스(2.85%) △셀트리온제약(3.16%) △천보(2.15%) △리노공업(3.26%) 등이 상승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현대차, SK하이닉스, 애플, 아마존 등 국내외 본격적인 실적 시즌 결과 속에 △엔화 환율 변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미국 제조업 PMI, PCE 등 주요 지표에 영향을 받으면서 저점을 높여가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