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이 2022년 4분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변화와 혁신을 과감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산건전성 관리와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리테일 영업력 강화, 해외 자회사 지원 강화 방침을 천명했다.
24일 광주은행은 지난 21일 광주광역시 소재 본점에서 4분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3분기 경영실적과 4분기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3분기 우수한 실적을 거둔 직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PB·적립식예금·전략대출·카드·펀드 등 각 부문별 우수 영업사례 발표를 통해 영업 노하우 공유와 동기부여에 힘을 보탰다. 또한 지난 2020년 8월 광주은행이 인수한 베트남 JBSV 직원들이 이번 회의에 직접 참석해 영업현황을 보고하고, 광주은행 회의 현장을 함께 하며 일체감 형성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는 광주은행이 올 4분기 중점 추진할 전략으로 △핵심예금 증대 통한 리테일 영업력 강화 △지역 중서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및 포용금융 실천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비대면 채널 활성화 통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및 PB 영업 확대 등 4가지 과제가 제시됐다.
이밖에도 광주은행은 이날 행사에 최장범 PWC컨설팅 상무를 초청해 ‘AI(인공지능) + 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시너지’를 주제로 급변하는 디지털 트렌드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디지털금융 마인드 변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강을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송종욱 행장은 “올해 두 번의 빅스텝 단행과 금융의 디지털화, 침체된 경기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도 내실있는 질적 성장과 체질 개선을 통해 탄탄한 기초체력을 키워왔다면 이제는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타이틀을 넘어 지방은행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리딩뱅크로서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도약해 나가야한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지와 변화와 혁신을 과감히 실행하는 도전정신으로 2022년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둬 다가오는 새로운 해를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지역경제와 상생하기 위한 지역밀착경영과 포용금융 실천 역시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숙명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지원과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대표은행 역할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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