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은 24일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피해 배상 문제 해법 논의와 관련해 "일본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계속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 중"이라며 "일본이 대화에 대한, 문제 해결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한·일간 지속적으로 이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합리적으로 도출하기 위해 소통 중"이라며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직접 만난 뒤 요청사항을 일측에 전달한 사실도 소개했다.
이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고 피해자들도 전부 동의할 수 있게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오는 25~2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11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이를 계기로 한일 외교차관 양자 회담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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