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이 반등세로 돌아선 가운데 2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4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사람은 4만2316명으로 집계됐다.
주말에 줄었던 진단검사 건수가 늘면서 일요일이었던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1만3824명)보다 2만8492명 늘어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1주일 전인 지난 17일(3만1702명)보다 1만614명, 2주일 전인 지난 10일(1만4975명)보다 2만7341명 각각 늘면서 증가세가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전주 대비 늘어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당초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7차 유행 시기를 12월 초께로 전망했으나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주간 일평균 2만명선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증가 추세가 보이면 그때 비로소 재유행이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그동안 갖춰놓은 면역력과 앞으로 동절기 개량 백신에 (국민들이) 얼마나 호응하느냐에 따라서 다가올 유행의 시작점과 유행의 높이는 많이 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18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만3223명→2만9493명→2만5382명→2만4751명→2만6906명→2만6256명→1만4302명으로, 현재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만5759명이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만4262명(57.3%), 비수도권에서 1만8054명(42.7%)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2852명, 서울 1만66명, 인천 2623명, 경남 2032명, 경북 1883명, 대구 1798명, 충남 1592명, 대전 1443명, 충북 1369명, 강원 1344명, 부산 1053명, 전북 1046명, 전남 1028명, 광주 840명, 울산 771명, 세종 439명, 제주 1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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