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출전권 4장…아시아 최대 아마 골프대회 태국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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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리=이동훈 기자
입력 2022-10-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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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AC·WAAP, 태국 촌부리·파타야서 열려

  • 남녀 한국 선수 13명 출전…우승 도전

  • 장유빈·조우영·이정현은 2년 연속 출전

장유빈, 조우영, 유현준, 송민혁(왼쪽부터). [사진=AAC]

남녀 메이저 대회 출전권 4장의 주인공이 태국 촌부리와 파타야에서 탄생한다.

남자 메이저 대회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디 오픈 챔피언십이다.

주인공은 10월 27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제13회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챔피언십(AAC)에서 결정된다.

출전 선수는 38개국 120명이다. 이중 한국 선수는 7명이다.

대한골프협회는 국가대표 4명(장유빈, 조우영, 유현준, 송민혁)을 내보냈다.

태국에서 거주하는 오동찬, 박동진, 송태훈이 함께 나선다.

한국 선수 중 세계아마추어골프순위(WAGR) 남자부 최고 순위는 191위(장유빈)다. 최고 순위를 보유한 최상현(샘 최)은 출전하지 않는다.

장유빈과 조우영은 2년 연속 출전한다.

장유빈은 "지난해 대회에서 퍼팅 때문에 애를 먹었다. 올해는 어떤 점수와 순위가 나와도 후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우영은 "지난해 3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더 좋은 결과로 우승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국 선수의 마지막 우승은 2013년이다. 8회 연속 무관이다. 

2013년에는 이창우, 2009년에는 한창원이 우승컵을 들었다.
 

2021년 WAAP 대회에서 티샷 중인 이정현. [사진=WAAP]

한 주 뒤인 11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은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여자아마추어아시아태평양(WAAP)이 개최된다.

이 대회 우승자는 AIG 여자 오픈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다.

또한,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추어(ANWA)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초대된다.

출전 선수는 6명(김민솔, 이동은, 이정현, 이효송, 임지유, 박예지)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전하는 선수는 이정현이 유일하다.

이정현은 "2020년 대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돼서 아쉬웠다. 지난해에는 우승을 놓쳤다. 올해 우승하고 싶은 이유"라고 말했다.

임지유는 WAGR 여자부 15위로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다. 임지유는 "외국 선수들과 함께 경기한다는 것이 흥미롭다.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민솔은 지난주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종료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결과 278타(10언더파) 공동 10위로 선전했다. 대회 내내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솔은 "WAGR 여자부 1위가 목표다. WAAP부터 시작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AAC와 WAAP 우승이 기대되는 장유빈과 김민솔은 지난 8월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우승컵을 든 바 있다.

지난해 AAC와 WAAP에서는 일본 선수들(나카지마 케이타, 하시모토 미즈키)이 나란히 남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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