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3분기 영업손실 280억3600만원…예상보다 적자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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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2-10-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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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르M' 6월 출시 효과 나왔으나 실적 예상치 대폭 하회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3분기 매출 1082억9100만원, 영업손실 280억3600만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3분기 매출액은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안정화가 지속됨에 따라 전 분기보다 약간 줄어든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미르M' 등 신작 출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당초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훨씬 큰 수준이다.

이번 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낀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생태계 강화에 지속 힘쓴다는 계획이다. 지난 20일 위믹스(WEMIX) 3.0 메인넷 출시를 시작으로 100% 리저브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WEMIX$),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파이(WEMIX.Fi)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위믹스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또 기술적 고도화를 통해 대체불가능토큰(NFT)과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을 결합한 신 경제 플랫폼 나일(NILE)도 공개 예정이다.

지난 6월 국내 출시한 '미르M'은 연내 블록체인 시스템을 접목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의 온보딩 계약, 출시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우리는 게임회사에서 시작해 블록체인 게임 회사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그리고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발전적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며 "위믹스가 명실상부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맥스는 3분기 매출액 약 205억원, 영업이익 약 53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위메이드맥스의 계열사 라이트컨은 '라이즈 오브 스타즈 Re:Verse'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정식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최근 일본 지역에서 인기 급상승 중인 '어비스리움'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선보일 예정이며, NFT 사업 추진을 위한 파트너사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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