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Q&A] 개량백신 3종, 어떤 백신 맞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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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10-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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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부터 사전예약···마지막 접종·확진일 4개월 뒤 접종 권고

[사진=연합뉴스]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대상이 18세 이상 성인 전체로 확대된다. 선택할 수 있는 개량 백신(2가 백신) 종류도 3가지로 늘어나면서 하반기 접종률이 증가할지 이목이 쏠린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6일 동절기 추가 접종 대상을 감염 취약 계층에서 18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추가 접종에 활용되는 백신 종류는 모더나가 제조한 BA.1 기반 2가 백신과 화이자 BA.1 기반 2가 백신과 BA.4/5 기반 2가 백신 등 총 3종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 동시다발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절기 추가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동절기 추가 접종 관련 사항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개량 백신 접종 대상은.
“1·2차 기초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 11일부터 60세 이상과 면역 저하자 등 건강 취약 계층부터 접종을 시작했으며 화이자 개량 백신 추가 도입에 따라 대상을 확대해 27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기로 했다. 기존 1순위 대상자와 50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을 포함한 2순위 대상자에게는 접종을 ‘권고’한다. 18∼49세 성인에겐 접종이 허용되지만 권고 수준은 아니다.”
 
-접종 간격은 어떻게 되나.
“접종 간격은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12일)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3·4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은 동절기 추가 접종 대상이 되는 것이다.”
 
-접종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개량 백신은 27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다만, 접종 시점은 백신마다 다르다. 모더나 BA.1 백신은 27일부터 당일 접종이 가능하고 사전 예약 접종은 다음 달 7일부터다. 화이자 BA.1 백신과 BA.4/5 백신은 각각 다음 달 7일과 14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동절기 접종에는 어떤 백신이 활용되나.
“오미크론 BA.1 변이 기반 모더나 백신이 먼저 도입돼 현재 활용되고 있고, BA.1과 BA.4/5 기반 화이자 백신 2종이 각각 추가 도입돼 다음 달부터 접종에 들어간다. 2가 백신은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만을 기반으로 한 기존 백신과 달리 이후 출현한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게 만든 개량 백신이다. 만약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같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맞을 수 없거나 원치 않는 사람은 노바백스 등 기존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
 
-어떤 백신을 접종하는 게 가장 좋을까.
“기본적으로 기존 백신보다는 화이자, 모더나의 2가 개량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다만 개량백신 3종류 내에선 우선적으로 권고하는 백신은 없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최근 유행을 주도한 우세종이 BA.5인 만큼 이론적으로는 BA.4/5 기반 화이자 백신이 현재 유행 균주에 더 특화됐다고 볼 수도 있으나 두 백신 간 효과를 비교한 자료는 아직 부족하다면서 접종 가능한 백신을 조기에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상반응 등 안전성 문제는 없나. 
“BA.1 기반 모더나 2가 백신은 기존 백신 대비 이상반응의 증상 유형은 유사하나 발생 빈도는 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BA.1 기반 화이자 2가 백신의 안전성도 기존 백신과 유사했으며, 새로운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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