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10/26/20221026160238744780.jpg)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기 하락의 경영 환경에도 올 3분기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730억원(6억 4700만 달러), 영업이익 3247억원(2억 400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로써 올해 누적 매출액(1~3분기)은 연결 기준 2조 358억원(영업이익 670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2조원을 넘어섰다.
3분기 제품 판매량 증가 및 환율 상승 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223억원(+94%), 영업이익은 1573억원(+94%)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7%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분기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로 회계 기준이 변경돼 전년 대비 직접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전환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6746억원(5억 달러), 영업이익 3114억원(2억 3084만 달러)을 기록했다. 원료의약품 CMO(의약품 위탁생산) 판매량 등의 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39억원(+49%), 영업이익은 1442억원(+46%)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에피스는 올 3분기 매출 269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3분기 미국∙유럽 제품 허가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일시적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억원, 영업이익은 236억원 감소했으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고농도 제형의 미국 허가를 획득했으며,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임상 3상을 연내 종료하는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