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녹색 회복 위해 기후위기 지원...ODA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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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10-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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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환태평양 지속가능성 대화' 참석 "저탄소 경제 전환 필요한 과학기술 지원할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 환태평양 지속가능성 대화'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개발도상국에 대한 개발협력과 기후위기 대응 지원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 환태평양 지속가능성 대화'에서 "세계는 지금 신냉전 기류가 확산하는 가운데 기후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글로벌 팬데믹 등 여러 난제들과 마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속가능성과 회복탄력성이 담보된 '녹색회복'을 향해 인류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세계 빈곤 인구의 3분의 2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살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재정 긴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는 2023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4조5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전했다. 
 
또한 "혁신적인 과학기술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기후테크, 자원순환 등 녹색 회복과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과학 기술을 적극 육성하고 이를 개발도상국들과 나누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협업을 더욱 촉진하겠다"며 "특히 민간 부문의 풍부한 재원과 혁신적인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반 두케 마르케스 전 콜롬비아 대통령, 곰보자브 잔단샤타르 몽골 국회의장, 신기욱 스탠포드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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