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법률강좌’는 이번 2학기부터 앞으로 매 학기 개최될 예정이며 법조계 명사들이 강연자로 함께 한다.
‘주산법률강좌’ 첫 번째 강연자로는 안대희 전 대법관이 초청됐다. 안 전 대법관은 법률가로서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강연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안대희 전 대법관은 1980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대법원 대법관을 지냈다.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재학생들이 보다 깊이 있게 사고하고 폭넓게 진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주산법률강좌’를 준비했다.
‘주산(宙山)’은 학교법인 대우학원 설립자 김우중 회장의 아호다. 2023학년도 1학기 두 번째 강연에는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 소장이 강연자로 함께 할 예정이다.
유다솜 학생(법학전문대학원 3학년)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법조인이 가져야 할 소양이 무엇인지에 대해 예비 법조인으로서 그동안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그 답을 찾고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한 동기부여도 얻고 싶다”고 말했다.
권건보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은 “안대희 전 대법관은 검찰 출신으로서는 드물게 대법관을 지낸 분”이라며 “풍부한 수사 경험을 비롯해 오랜 법조계 생활에서의 경륜과 지혜가 우리 학생들에게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훌륭한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개교한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원장 권건보)은 2012년 제1회 변호사 시험에서 100% 합격률을 기록한 제1회 졸업생을 시작으로 2022년 제11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체계적이고 충실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잘 가르치는 로스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지난 2019년 김영란 전 대법관을 석좌교수로 영입하기도 했다.
김영란 석좌교수는 지난 2004년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법관으로 부임했고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을 주도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