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은 27일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에서 KT와 ‘대기업-중소·스타트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보의 ‘2WIN-Bridge’ 시스템을 통해 정보 통신 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술 협력을 끌어내는 것이 골자다.
2WIN-Bridge 시스템은 기술 협력을 희망하는 대기업과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서로 매칭하는 역할을 한다. 기술 수요를 보다 정밀하게 매칭하기 위해 기보의 10만여 중소기업 DB(데이터베이스)와 전국 영업점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KT는 기술 수요 정보를 기보에 제공한다. 기보는 KT가 제공한 정보를 기반으로 중소·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필요 기술을 탐색·매칭한다.
기보는 자체 중소기업 DB의 맞춤형 키워드 검색을 통해 대기업의 기술에 대한 수요와 유사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찾아내고, 영업점을 통해 해당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적 특징과 추가 연구개발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앞으로 국내 우수 대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기술거래시장 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대·중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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