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원로 기업인 초청 오찬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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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10-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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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로 기업인 20명 이재하 회장상의 관계자 참석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26일 호텔 수성에서 '원로 기업인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개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상공회의소]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26일 호텔 수성에서 '원로 기업인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외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높은 식견과 경륜을 지닌 원로 기업인들에게 당면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코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기창 경창산업 명예회장, 정태화 아진피앤피 회장, 류광현 류림산업 회장, 박종수 신진레미콘 회장, 김을영 서한 회장, 김해수 대한염직 회장, 석정달 명진화섬 회장, 이성홍 현대화섬 회장, 노희찬 삼일방직 회장, 서상무 수성 회장 등 원로 기업인 20명과 이재하 회장 등 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상수(上壽·100세)를 맞은 손기창 경창산업 명예회장에게 정도경영의 기업가정신으로 국가 경제와 자동차산업 발전에 헌신한 공로와 업적을 기리기 위한 공로패를 전달했다.
 
손기창 회장은 100세를 회고하는 특별인사에서 “6·25 동란 이후 우리나라 전 국토는 황폐해지고 우리 국민은 우방국에서 보내준 구호물자만으로 하루하루를 이어갈 때 우리도 남의 도움 없이도 잘살아 보자는 자립 갱생의 정신으로 토‧일요일, 밤낮없이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 소득 3만 불의 세계 중진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과거는 과거고, 우선 편하게 살겠다는 지금 세대의 사고방식이 원로들이 볼 때는 매우 안타깝다”며 “여기서 안주하지 말고 지난 성장기를 거울삼아 다시 한번 허리띠를 졸라매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날을 보는 것이 마지막 소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이재하 상의 회장은 “지역을 빛낸 기업인들의 업적과 정신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기업가 박물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인의 기를 살리고 기업인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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