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학생들 중심으로 미확인 열병 유행…700여명 등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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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10-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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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N익스프레스 누리집 갈무리]

베트남 북부의 학생들 사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유행,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박깐성의 초돈 지역에서는 지난 사흘간 학생 736명이 등교를 중단했고 8살 어린이가 사망했다. 이들 중 698명은 고열 증세를 보였고 나머지는 위통이나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또 유치원생들 중에서도 기침과 고열 환자들이 나오며 초돈 지역의 소아과 병원은 환자 수용 능력이 한계에 봉착했다. 그러나 아직 열병의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다.

박깐성 당국은 7개의 검체를 국립위생역학연구소로 보냈지만 이 중 5개만 B형 독감 양성 반응이 나왔을 뿐이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음성 반응이 나온 나머지 검체를 대상으로 감염원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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