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수입 인수금융을 지원하는 'Usance(유산스) 송금'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유산스 송금'은 절차가 간편한 송금 방식 수출입 거래에 대한 편의성과 물품 인수 후 일정 결제 기간을 제공하는 무역금융 상품에 대한 요구를 동시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유산스 송금'은 수출상이 물품 선적 후 물품대금을 사후에 송금하는 방식의 수입거래를 대상으로 한다. 하나은행과 협약된 해외 인수은행이 수출상에 수입대금을 낮은 금리로 선지급하고, 수입상은 만기에 수입대금 원금과 이자를 결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수출상은 빠른 대금 수령이 가능하며 수입상은 대금결제 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유산스 송금'은 사전에 승인 받은 한도 내(최장 365일 이내)에서 영업점과 온라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또한 계약서와 상업송장, 운송서류 등 수입 관련 서류제출도 영업점 방문 없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유산스 송금'은 최근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환율과 금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수입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송금 방식 수출입 거래와 신용장의 장점을 모아 만든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수출입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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