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년 상표·디자인 선진 5개청 회의 의장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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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10-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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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표·디자인 선진 5개청 출범 10주년 기념 공동선언문 채택

이인실 특허청장 [사진=특허청]


한국이 내년도 상표·디자인분야 선진 5개청(TM5·ID5)회의 의장국으로 선정됐다. 5개청 협의체 국가는 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이다.
 
특허청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상표·디자인분야 5개청 협의체 연례회의에서 한국이 상표·디자인분야 선진 5개청 회의 의장국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의장국 선정은 2013년, 2018년 이후 세 번째다. 한국은 상표·디자인분야 5개청협의체 실무·중간·연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5개청은 연례회의에서 상표·디자인분야 공동선언문 채택에 합의했다.
 
상표분야에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투명하고 접근이 용이한 상표 시스템 구축 △사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5개청 간 제도의 조화 △사용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결의했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급변하는 환경에 대한 디자인 보호제도의 대응력 강화 △사용자를 위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 △사용자와의 교류를 통한 디자인분야 협의체(ID5) 협력성과 활용도 제고를 결의했다.
 
또 지난 5월 중국의 헤이그 협정 가입에 따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참관한 가운데 5개청 제도와 헤이그 국제디자인출원제도 간 상호 이용성을 원활히 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올해는 상표·디자인 협의체 발족 10년째 되는 해로, 그간 한국은 명실상부하게 상표·디자인 제도를 선도하는 국가가 됐다”며 “특허청은 내년도 회의 의장국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상표·디자인 규범의 국제협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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