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기업이 젊어지고 있다. 단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생존형 창업 비중이 컸던 과거와 달리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다양한 혁신 사업 아이템으로 무장한 젊은 여성 창업가의 활약이 두드러진 덕분이다.
아주경제는 31일 여성 기업인 '300만 시대'에 차세대 주역으로 꼽히며 올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 새롭게 입회한 여성 청년 CEO(최고경영자) 6인을 만나 치열한 경쟁 속에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만의 경쟁력과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한 번뿐인 인생, 계속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하고 싶은 걸 다해보고 싶었어요. 유튜버로 활동하다 푸드테크 스타트업까지 뛰어들게 된 것도 같은 이유예요.”아주경제는 31일 여성 기업인 '300만 시대'에 차세대 주역으로 꼽히며 올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 새롭게 입회한 여성 청년 CEO(최고경영자) 6인을 만나 치열한 경쟁 속에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만의 경쟁력과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지난 26일 울산에서 열린 ‘2022 전국 여성 CEO 경영연수’에서 만난 강지수 쏘렐라하우스 대표는 잘나가던 ‘유튜버’ 활동을 그만두고 경영에 뛰어든 이유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비록 2021년 설립해 업력은 짧지만 자사 대표 상품인 ‘묵뽀기’가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3일 만에 목표액 대비 2000% 펀딩률을 달성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대표는 “묵뽀기는 떡 대신 묵을,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을 사용해 칼로리를 5배 이상 낮춰 출시 이후 지금까지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그 덕분에 창업 후 1년 만에 빠른 성장을 이뤄 현재 시드 라운드 오픈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도움도 컸다고 설명했다. 제품 개발과 자금난으로 고생할 당시 청년창업사관학교 구리캠퍼스 12기로 합격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강 대표의 목표는 분명했다. 그는 “3년 내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해 더 다양한 미래 식품 먹거리들을 선보이고 싶다”며 “조만간 식품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일대일 식단관리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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