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오늘 고위당정협의회 취소…여당, 긴급 대책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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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10-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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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지도부 이태원 핼러윈 사고 관련 대책 마련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지난 28일 오전 충남 천안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열린 연석회의에 참석해 당원 의견을 들으며 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0일 오후 2시에 예정됐던 고위 당정협의회를 취소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단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태원 핼러윈 사고와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로 인해 이날 예정됐던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와 관련된 금융시장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날 저녁 11시 50분 이태원 참사로 인해 소방 대응 3단계가 발령되면서 고위당정협의회는 취소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고 발생 직후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 수습 본부를 가동시키고, 이날 새벽 2시 30분경에는 정부서울청사 상황실로 이동해 한 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 시간까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49명, 부상자는 1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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