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IDEA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힌다. 매년 디자인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제품, 콘셉트 총 3가지 부문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는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서 3200여 개 제품이 출품됐으며, 혁신성, 심미성, 실현 가능성, 유용성, 감성 등을 심사해 지난 10월 28일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KT AI 통화비서 앱의 수상은 KT의 SW개발 기술역량과 사용자 경험·환경(UX/UI) 혁신에 따른 우수한 디자인 성과를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또 KT AI 통화비서 앱은 '2022년 대한민국 우수디자인(GD) 상품 선정'에서 시각·정보 디자인 분야와 서비스·경험 디자인 분야 2개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우수디자인(GD) 상품 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인증 제도다. 사용자에게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우수한 디자인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에 수상한 KT AI통화비서 앱은 UX/UI를 전면 개편한 2.0 버전이다. 올해 1월부터 KT IT부문 SW개발본부의 '애자일 프론티어 전문팀'이 전담해 내재화 개발 및 개선을 맡아 왔으며 지난 6월에 2.0 버전을 배포했다.
AI 통화비서 앱 2.0 버전은 직접 사용하는 소상공인 관점에서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을 목표로 사용자에게 KT의 앱이 아닌 각 매장의 앱으로 느껴지도록 UX/UI를 전면 교체했다. 소상공인 사용자가 직접 점포의 브랜드 색상을 골라서 앱의 디자인 테마를 변경할 수 있으며, AI 통화비서가 응대한 주문·예약·메모를 위젯으로 구성해 원하는 형태로 홈 대시보드를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부터 KT는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과 브랜드 디자인 분야의 상을 다수 받았지만, UX/UI 분야에서의 수상은 이번이 최초다. KT는 지난 2021년에 통신 기업(Telco)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로 변화를 선언한 이래 SW개발과 UX/UI 분야에도 아낌없이 투자했으며 그 결과 디지코 선언 1년만에 SW 디자인 분야에서 성과를 낸 것이다.
조성은 KT SW개발본부장 상무는 "국내 최고 권위의 우수디자인(GD) 선정에 이어 세계 최고 권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하면서 KT의 UX/UI 디자인 실력과 SW개발 역량을 동시에 인정 받아 기쁘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DIGICO KT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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