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요 정치·경제·사회] 실물 경제 지표 줄줄이 발표…연준 '자이언트 스텝' 여부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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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편집국
입력 2022-10-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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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번주에는 국내 산업생산, 소비자물가 등 한국의 실물 경제와 연관된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다. 세계 경제 하방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의 실물 경제가 어떤 방향을 가리키는지가 관심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도 주목해야 한다. 금리인상 폭과 함께 앞으로의 통화정책 운용 방식에 대한 연준의 입장에 따라 시장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불확실성 확대…산업생산 석 달째 감소 여부 주목

통계청은 31일 9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국내 산업생산이 석 달 연속 줄었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8월의 경우 반도체 경기 위축과 백신 구매 감소 영향으로 산업생산이 두 달째 감소(-0.3%)했다. 휴가철과 이른 추석 효과로 소비가 6개월 만에 반등하고 투자도 증가로 전환한 부분은 호재였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두 달 연속 약세를 보여 위기감이 고조되는 등 상·하방 요인이 섞여 경기 흐름을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물가 정점 지났을까

내달 2일에는 통계청이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6.3% 상승한 후 2개월 연속 둔화한 바 있다.

정부는 늦어도 10월이 물가 정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고했지만 7월이 정점이었을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다만 10월은 공공요금 인상과 환율 등 변수가 얽혀 있어 물가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분석도 상당하다.
 

'성남FC 의혹' 전 성남시 관계자 내달 1일 첫 재판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전 성남시 관계자와 두산건설 전 대표의 첫 재판이 열린다. 이들 재판은 공소장에 적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모 혐의 입증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강동원 부장판사)는 내달 1일 오전 11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제3자 뇌물) 혐의를 받는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김모씨의 첫 공판을 열 예정이다.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두산건설 전 대표 이모씨도 함께 재판받는다.

김 전 팀장은 이 전 대표 등 당시 두산건설 관계자들로부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병원부지의 업무시설로 용도변경과 용적률 상향과 기부채납 5% 면제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성남FC에 현금 50억원을 공여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대표는 두산그룹 관계자 등과 공모해 김 전 팀장에게 이러한 부정한 청탁을 하고, 제3자인 성남FC에 돈을 준 혐의를 받는다.
 

조주빈 '성폭행 혐의' 추가기소 사건, 내달 2일 첫 공판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성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 등으로 징역 42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조주빈(27)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추가기소돼 내달 첫 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이중민)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의 첫 공판기일을 오는 11월2일로 지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주빈은 박사방 개설 전인 2018년경 청소년이던 피해자에게 접근해 성착취물 영상을 제작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조주빈은 이미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하며 성착취물 제작·배포를 위한 범죄집단을 조직하고 성착취물을 유통한 혐의 등으로 징역 42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브라질, 31일 새 대통령 선출
31일(한국시간) 브라질의 새 대통령이 선출된다. 앞서 브라질은 지난 2일 1차 투표에서 당선자를 확정 짓지 못해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노동자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자유당)이 양 후보로 등록돼 있다. 

이번 대선은 브라질 역사상 가장 극단적인 이념 대립이란 평가를 받는다. '금속 노동자' 출신인 룰라 전 대통령이 부활할지, 아니면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연준, 3일 금리 결정 발표…'자이언트스텝' 가능성에 무게 
미 연준은 3일(한국시간) 금리 결정을 발표한다.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해소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연준이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CME 페드워치는 이날 기준으로 연준이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을 82.8%로 봤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3.25%로, 자이언트스텝을 결정하면 3.75~4%로 껑충 오른다. 

같은 날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도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BOE도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 기준금리가 기존 2.25%에서 3%로 상승한다. 
 
금융위원장, 1일 '금융지주회장 간담회' 개최
금융위원회가 오는 1일 5대 금융지주회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최근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를 계기로 자금 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5대 금융지주가 '금융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실행 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금융위는 금융정책국장 주재로 5대 금융지주 부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안정 점검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지주 부사장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채권·증권시장 안정펀드 재조성 사업 등 다양한 시장안정조치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은행채 발행을 축소하고 단기자금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계열사들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지주 차원의 지원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은행권 내부통제 개선방안 최종안' 발표
금융감독원이 오는 4일 '은행권 내부통제 개선방안 최종안'을 발표한다. 

금감원은 은행연합회, 국내 은행과 함께 금융사고 예방 및 내부통제 문화조성을 위한 은행권 TF를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 바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준법감시부서 최소 인력 기준 마련(전 임직원의 0.8% 이상) △장기근무자 한도 설정(2025년 말까지 5% 이내로 축소) 및 승인 요건 강화 △준법감시인 선임 시 자격요건 강화(준법 관련 업무 경력 2년 이상 의무화)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유비온 수요예측…디티앤씨알오·윤성에프앤씨 일반청약
'오디션'으로 잘 알려진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7일부터 8일까지 일반청약을 받는다. 총 공모주식수는 17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500~1700원,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빅데이터 분야 교육 서비스 기업인 유비온은 2일과 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9일 일반 청약을 통해 상장한다. 총 공모주식 수는 276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800~2000원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제품 생산기업인 티에프이는 3일과 4일 이틀 동안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8일부터 9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7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9000~1만500원이다. 상장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국내 유일 풀서비스 임상시험수탁기관인 디티앤씨알오는 오는 2~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약 1389억~1578억원,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이차전지 메인 믹서 기업인 윤성에프앤씨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일반인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희망공모가격은 5만3000~6만2000원으로 총 공모 모집 예정 금액은 1057억원에서 1237억원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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