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태국산업단지청(IEAT)과 한국형 특화 산업단지 공동 조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LH와 IEAT는 태국 동부경제회랑 경제특구 내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조치는 MOU 후속 단계로 위릿 암마라팔 청장을 포함한 태국 대표단 16명이 LH를 방문한다.
태국 동부경제회랑은 방콕 동남부에 위치한 촌부리, 라용, 차충사오 등 3개 지역으로, 태국 정부가 해외 투자 유치 및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경제특구로 지정했다.
두 기관은 태국 동부경제회랑 경제특구 내 산업단지 공동 개발 후보지를 제시하고, 양 기관 간 사업화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시되는 후보지는 촌부리, 차층사오, 라용 등 3개 지역에 각각 한 개씩이며, 향후 LH는 이에 대한 사업 참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사업에 대한 G2G 수준의 공동 수행이 양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세안 중심에 위치한 태국은 인구 7000만명으로, 경제 규모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둘째로 커 생산거점 역할뿐 아니라 내수시장도 활발하다. 양국 협업으로 산업단지 사업이 진행되면 국내 기업에 대해 활발한 태국 진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관 LH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양국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 진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경제 협력 확대와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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