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행사·재난 관련 안전대책을 긴급 점검했다.
시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박홍률 시장 주재로 행사·재난 관련 부서장, 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안전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박홍률 시장은 “압사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에게 명복을 빈다. 더 이상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하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바란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드론라이트쇼, 북항 노을축제 등 불특정 다수가 참석하는 행사가 지난 29일로 사건사고없이 마무리됐다. 핼로윈 행사로는 목원동과 신흥동에서 열렸는데 목원동 행사는 지난 29일로 마무리됐고, 신흥동 행사는 지난 29일까지 본행사가 모두 마무리돼 무대 등이 철거된 가운데 30일까지 설치될 예정이었던 핼로윈 소품 등을 철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열리는 축제는 자치행정과로 창구를 일원화해 관리할 계획이다.
목포에서는 당분간 다수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리지 않지만 박홍률 시장은 “모든 행사는 사전에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기를 바란다"며 "인파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충분히 확보하고, 교통도 안전요원과 표지판을 충분히 운영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다음주를 애도 기간으로 운영하고 내달 5일로 예정된 통장한마음어울림대회를 1주일 연기하고, 내달 5일 목포해상W쇼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내달 4일로 예정된 부흥동 어울마당축제도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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