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압사 사고 현장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지난 밤 29일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150명 이상이 사망하는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 29일 발생한 핼러윈 데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 조계종은 30일 논평을 내고 "희생자와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뜻밖의 사고로 생을 달리한 꽃다운 영가님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와 귀가를 염원한다"고 애도했다.
조계종은 "우리 사회에 또 다시 가슴 아픈 대형 안전 사고가 일어났다"며 "관계 당국은 이 참변의 원인과 과정을 철저히 살펴 더이상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의 희생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하늘 위에 하늘 아래 생명보다 존귀한 가치는 없다. 무고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 사회가 사전 예방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우리 종단은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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