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의료원에 따르면 관광 차 울릉도에 방문한 신모씨(남, 63, 대전거주)가 지난 29일 오전 4시30분쯤 급성흉통으로 울릉의료원에 내원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급성심근경색이 의심돼 응급이송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고를 접수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환자상태를 고려, 양양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급파해 오전 11시6분쯤 환자를 헬기에 편승시켰다.
이어 응급환자는 기내에서 응급구조사의 처치를 받으며 강릉으로 이동했으며, 강릉에 도착해 대기 중인 구급차에 인계된 후 강릉 A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급성흉통은 심근경색으로 이어져 사망할 수 있는 중대한 질환”이라며 “낮은 구름으로 인해 운항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면 신속하게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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