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게임업계도 추모 분위기…핼러윈 이벤트 조기 종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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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2-10-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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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소프트는 이미 이벤트 취소 공지…다른 게임사들도 순차적으로 공지할 것으로 보여

30일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에 추모 꽃다발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이벤트·마케팅 등을 계획하던 주요 게임사들이 이태원 압사 사고 발생 속 관련 이벤트를 취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들은 핼러윈 이벤트 행사 조기 종료 및 취소 등을 검토 중이다. 다른 게임사들도 이벤트 종료와 관련한 논의에 돌입한 상태다.

넥슨 관계자는 "핼러윈 이벤트를 진행 중인 게임들의 마케팅 활동을 중단하고, 각 게임별로 이벤트 진행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측 역시 "해당 할로윈 이벤트들은 취소·조기 종료하며, 상세 내용은 게임별로 이용자들에게 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일부 게임사의 경우 이미 취소를 확정했다. 대표적으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리니지2M 등에서 진행하던 핼러윈 이벤트 취소를 공지했다. 엔씨 측은 "국가 애도 기간에 따라 핼러윈 이벤트·패키지를 조기 종료할 것"이라며 "이용자 공지 후 빠르게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로스트아크'에서 판매 중인 일부 핼러윈 관련 기간한정 상품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포켓몬코리아는 이날 진향 예정이던 '포켓몬 고' 관련 행사를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포켓몬코리아는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늘 오후 1시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대국민 포켓몬 고 챌린지~GO로켓단 편~'의 현장 이벤트는 취소됐음을 안내드린다"라고 공지했다. 포켓몬코리아는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서울 이태원동에서 해당 행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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