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축제 참사 관련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여야가 초당적 협력을 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사고 수습 태스크포스(TF) 설치를 예고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사고 현장 방문 및 대책 기구를 구성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고 수습을 위해 유가족에게 마음의 위로를 줄 수 있는 어떤 조치라도 있다면 저희가 함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은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TF 설치를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양 대변인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단계에서 (TF를 만들어) 국회 차원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것이 오히려 사고대책본부를 더 어렵게 하는 게 아닐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참혹한 일이 일어났다"며 "유가족 여러분의 아픔이 얼마나 크겠냐. 피해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 "민주당은 다른 어떤 것도 다 젖혀두고 정부의 사고 수습과 치유를 위한 노력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책 기구를 구성해 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피해 수습과 대책 마련,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구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박찬대 최고위원이 맡아 운영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는 이날 일제히 당 소속 의원 및 관계자들에게 말실수를 주의하라며 '설화 경계령'을 내리기도 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시·도당 위원장 및 광역·기초 의원, 시·도당 사무처장 등에 공문을 보내 "각별히 언행에 주의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 사무총장은 "음주 행위나 SNS 글 게시 등은 자제해 달라"며 "불필요한 공개활동이나 사적 모임은 자제해달라.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축제성 행사 참석은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우리 당이 주최하는 행사는 순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 문자를 통해 "당분간 불필요한 공개 활동이나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특히 음주나 취미 활동 등은 중단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원님을 비롯한 소속 지방의원과 보좌진 등의 발언이나 SNS 글 게시 등에 매우 신중을 기하도록 관리해달라"며 "국회나 당 차원의 추가적인 대응 방침이나 협조 요청이 있을 때까지 비상하게 대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 당내 TF 설치..."야당과 힘 합해야 한다면 함께할 것"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사고 수습과 관련한 당내 TF 설치에 "필요하다면 만들 것이고 그 TF가 야당과 힘을 합해야 한다면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고 수습을 위해 유가족에게 마음의 위로를 줄 수 있는 어떤 조치라도 있다면 저희가 함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은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TF 설치를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양 대변인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단계에서 (TF를 만들어) 국회 차원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것이 오히려 사고대책본부를 더 어렵게 하는 게 아닐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책기구 마련...여야 모두 말실수 주의 '설화 경계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 사고 수습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사고 원인 규명, 재발방지 대책보다도 피해가족에 대한 치유와 위로에 집중할 때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참혹한 일이 일어났다"며 "유가족 여러분의 아픔이 얼마나 크겠냐. 피해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 "민주당은 다른 어떤 것도 다 젖혀두고 정부의 사고 수습과 치유를 위한 노력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책 기구를 구성해 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피해 수습과 대책 마련,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구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박찬대 최고위원이 맡아 운영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는 이날 일제히 당 소속 의원 및 관계자들에게 말실수를 주의하라며 '설화 경계령'을 내리기도 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시·도당 위원장 및 광역·기초 의원, 시·도당 사무처장 등에 공문을 보내 "각별히 언행에 주의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 사무총장은 "음주 행위나 SNS 글 게시 등은 자제해 달라"며 "불필요한 공개활동이나 사적 모임은 자제해달라.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축제성 행사 참석은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우리 당이 주최하는 행사는 순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 문자를 통해 "당분간 불필요한 공개 활동이나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특히 음주나 취미 활동 등은 중단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원님을 비롯한 소속 지방의원과 보좌진 등의 발언이나 SNS 글 게시 등에 매우 신중을 기하도록 관리해달라"며 "국회나 당 차원의 추가적인 대응 방침이나 협조 요청이 있을 때까지 비상하게 대기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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