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재계도 애도···"안전 시스템 재구축하는 계기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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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10-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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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제계도 일제히 성명을 발표하고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성명을 통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울러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참사를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을 돌아보고 근본적으로 재구축하는 계기로 삼아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경제계도 기업 차원에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성명을 통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하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전경련 측은 “희생자의 대다수가 대한민국 미래 주역인 청년이라는 점에 더욱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경제계는 조속히 사고가 수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태원 참사를 ‘비극적인 인명 사고’라고 표현하면서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경총은 성명을 통해 “소중한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에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며 “경영계는 비극적인 사고의 조속한 수습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인 29일 핼러윈 축제를 맞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는 인파가 몰렸다. 이 과정에서 해밀톤호텔 옆 좁은 골목에서 사람들이 한꺼번에 쓰러지면서 대규모 인원이 압사하는 참사로 이어졌다. 30일 오전 10시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중상자 19명을 포함한 82명이다.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압사 사고 현장 앞에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조화가 놓여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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