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부상자와 사상자를 59개 병원에 분산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실시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현안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지금 부상자와 사망자는 수도권 59개 병원에 분산 배치하고 있다"며 "부상자에 대해서는 대통령 지시대로 공무원, 지방자치단체, 의협 등과 협력해 밀착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 사망자가 안치된 장례식장은 강남 세브란스병원, 강동 경희대병원, 강동 성심병원, 강북 삼성병원, 건국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노원 을지대 병원, 보라매병원, 부천 성모병원, 삼성 서울병원, 삼육 서울병원, 상계 백병원, 서울 성모병원, 성남 중앙병원, 성빈센트 병원, 순천향부천병원, 순천향서울병원, 쉴낙원 경기 장례식장, 안양샘병원, 양주예쓰병원, 여의도 성모병원, 용인 세브란스 장례식장, 의정부 백병원, 의정부 성모병원, 의정부 을지대병원, 의정부 의료원,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일산동국대병원, 일산병원, 평택 제일장례식장, 한림대 성심병원, 혜민병원, 코리아병원,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경희대병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한양대병원 등 42개다.
복지부는 이날 중으로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심리 지원 협조를 위해 부상자 입원 병원에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이후 유가족과 부상자의 연락처를 파악해 전화 상담을 실시하고, 부상자 입원 병원과 추후 설치될 합동 분향소를 방문해 지원 활동을 할 예정이다.
앞서 조 장관은 이날 새벽 이태원 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국립중앙의료원 내 중앙응급상황실(중앙응급의료센터)도 방문해 이송병원 선정 지원과 권역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 등을 점검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 ‘핼러윈 데이’를 즐기러 온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다수가 넘어지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30일 13시 기준 사망자는 151명이며 부상자는 103명이다. 사망자 신원은 현재 141명이 확인됐고 나머지 인원은 추가 확인 중에 있다. 사상자는 총 2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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