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30일 도청과 시·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이필영 행정부지사,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도와 시·군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개최할 축제, 행사 현황 및 안전 관리 대책을 공유했다.
도는 도내에서 개최 예정인 핼러윈 축제를 취소하고, 불요불급한 축제는 축소하거나 애도 기간 이후로 연기토록 했다.
앞으로 열릴 가을축제와 관련해서는 각 시·군에 안전 관리 매뉴얼을 정비해 배포하고 안전 점검도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한 뒤, 도내 축제·행사 안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정부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한 사실을 언급하며, 도 역시 조기를 게양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일상생활에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도 전 직원에게 복무 및 일상 생활을 경건한 마음으로 임해 달라고 자신 명의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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