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이 관련 부서장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안양시]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서울 이태원 핼로윈 대참사와 관련, "시민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가용 가능한 행정을 최대한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최 시장은 30일 오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관련 부서장 긴급회의를 소집한 뒤, 사고와 관련된 시민 상황을 파악하며 "정말 참담하고 황망한 일이 발생했다"면서 안타까움 심경을 밝혔다.
이 시장은 안양시민 사망자 2명, 부상자 1명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주말을 포함 사고가 완전히 수습될 때까지 시 주관 축제나 행사를 축소 또는 취소하고, 이태원 사고 수습에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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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태원 사고로 불안해하는 시민에게 신속히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피해 상황 접수창구를 즉시 운영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사고 관련 사상자의 치료와 장례에 관내 병원과 장례식장이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행정 조치할 것"것도 강조했다.
최 시장은 국가 애도기간이 5일까지 운영됨에 따라, 시청과 동 행정복지센터에 조기 게양하고 사망자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전 직원 검은 리본을 패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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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 시장은 시민들이 슬픔을 나누고 애도할 수 있도록 안양역과 안양시청에 합동분향소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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