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전남 이태원 참사 애도...축제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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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기자
입력 2022-10-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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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록 도지사 "공직자들 과도한 음주나 가무 삼가해달라"

전라남도 청사 앞 시·군 산하 모든 깃발들을 조기로 게양 했다. [사진=전남도청]

서울에서 핼러윈 인파가 몰려 154명이 압사하는 초유의 재난이 벌어지면서 전남 지역이 국가 애도 기간에 들어갔다.

이태원 참사가 다수가 몰리면서 발생한 사고로 전남도는 22개 시·군에 가수 초청과 가요제, 노래자랑 등 노래를 부르는 행사를 자제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또 인파가 모일 수 있는 행사들에 대해선 긴급 점검실시도 요청했다.

무안군은 지난 28일부터 시작한 YD페스티벌 행사를 30일 애도 분위기로 인해 예정된 청춘가요제, 버스킹, 불꽃쇼 등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행사는 취소하고 명사초청 강연, 길거리농구대회, 체험 프로그램만 진행하고 막을 내렸다.

목포시는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애도 기간으로 운영하고 내달 5일로 예정된 통장한마음어울림대회를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내달 4일로 예정된 부흥동 어울마당축제도 연기했으며, 5일 목포해상W쇼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영암군은 '2022년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의 각종 프로그램들을 모두 취소했다.

영암군은 전 국민의 슬픔과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각종 행사들은 취소하지만 국화꽃 관람은 축제 기간 계속하도록 할 방침이다.

인근 강진군의 '제7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도 지난 30일부터 각종 프로그램 진행이 일절 중단됐다.

역시 코로나19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내달 6일까지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여러 체험행사와 공연 등 40개의 단위 행사가 준비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국민 애도 기간이기 때문에 노래 공연이나 가요제 등 노래를 부르거나 흥을 돋우는 행사에 대해 자제해달라"며 "공직자들도 과도한 음주나 가무를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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