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하면서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그 가운데 이른바 ‘JY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는 퀀텀닷(Q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부진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향후 삼성전자가 QD OLED TV 전략을 확대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10년 만에 부회장에서 승진한 이 회장은 본격적으로 ‘뉴삼성’을 구축하기 위해 미래 먹거리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반도체를 비롯해 바이오, 디스플레이, 차세대 통신(5G·6G), 인공지능(AI) 등이 꼽힌다.
특히 삼성이 미래 디스플레이로 주력하고 있는 QD OLED에 대한 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계열사 삼성디스플레이가 QD OLED 양산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9년 당시 2025년까지 약 13조원을 투자해 QD OLED를 육성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양산 시작 이후 현재까지 추가 투자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생산 라인 증설이 지연되면서 재계 안팎에서는 QD OLED를 채택하고자 하는 수요가 적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 올해 3분기부터 전방산업인 OLED TV 시장마저 불황이 본격화하며 이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 없이는 미래 디스플레이로서 자리 잡기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667만대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0.6% 줄어든 수준이다. OLED TV 출하량 집계를 시작한 2016년 이후 첫 역성장이다. QD OLED와 관련한 이 회장의 새로운 복안이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다.
먼저 이 회장은 삼성전자 QD OLED TV 사업을 확대하며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사실상 삼성디스플레이의 최대 고객사이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 TV 사업 전략 변화에 따라 QD OLED 패널의 성패 여부도 갈릴 수 있어서다.
현재 삼성전자는 QLED, 마이크로 LED TV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QD OLED TV는 주력 라인업으로 삼고 있지 않다. 올해 3월 해외에서 QD OLED TV를 처음 출시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제품을 선보이지 않았다.
또한 삼성전자에 대한 QD OLED 패널 공급 확대를 필두로 13조원 중 남은 투자 금액을 통해 QD OLED 생산 라인 추가 증설과 패널 종류 확대를 꾀할 것이란 관측이다. QD OLED는 현재 △모니터용(34인치) △TV용(55·66인치) 등만 생산해 수요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패널 크기와 종류를 늘리면 자연스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가장 유력하게 추가될 패널 종류는 TV용 77인치 디스플레이다. 77인치는 TV 업체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에 생산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년 생산 라인 증설과 함께 77인치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도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QD OLED와 관련해 “내년에 본격적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확장을 시사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기술적 차별성이 떨어지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대부분 접은 상황에서 OLED 사업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며 “워낙 현재 시장 환경 자체가 좋지 않아 OLED 전략이 더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10년 만에 부회장에서 승진한 이 회장은 본격적으로 ‘뉴삼성’을 구축하기 위해 미래 먹거리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반도체를 비롯해 바이오, 디스플레이, 차세대 통신(5G·6G), 인공지능(AI) 등이 꼽힌다.
특히 삼성이 미래 디스플레이로 주력하고 있는 QD OLED에 대한 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계열사 삼성디스플레이가 QD OLED 양산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9년 당시 2025년까지 약 13조원을 투자해 QD OLED를 육성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양산 시작 이후 현재까지 추가 투자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생산 라인 증설이 지연되면서 재계 안팎에서는 QD OLED를 채택하고자 하는 수요가 적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667만대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0.6% 줄어든 수준이다. OLED TV 출하량 집계를 시작한 2016년 이후 첫 역성장이다. QD OLED와 관련한 이 회장의 새로운 복안이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다.
먼저 이 회장은 삼성전자 QD OLED TV 사업을 확대하며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사실상 삼성디스플레이의 최대 고객사이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 TV 사업 전략 변화에 따라 QD OLED 패널의 성패 여부도 갈릴 수 있어서다.
현재 삼성전자는 QLED, 마이크로 LED TV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QD OLED TV는 주력 라인업으로 삼고 있지 않다. 올해 3월 해외에서 QD OLED TV를 처음 출시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제품을 선보이지 않았다.
또한 삼성전자에 대한 QD OLED 패널 공급 확대를 필두로 13조원 중 남은 투자 금액을 통해 QD OLED 생산 라인 추가 증설과 패널 종류 확대를 꾀할 것이란 관측이다. QD OLED는 현재 △모니터용(34인치) △TV용(55·66인치) 등만 생산해 수요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패널 크기와 종류를 늘리면 자연스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가장 유력하게 추가될 패널 종류는 TV용 77인치 디스플레이다. 77인치는 TV 업체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에 생산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년 생산 라인 증설과 함께 77인치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도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QD OLED와 관련해 “내년에 본격적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확장을 시사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기술적 차별성이 떨어지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대부분 접은 상황에서 OLED 사업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며 “워낙 현재 시장 환경 자체가 좋지 않아 OLED 전략이 더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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