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고의 책임은 희생자들이 아니라 관계 당국과 공직자들에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수원 연화장과 성남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분들을 만나 뵈었다"며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귀한 아들을 갑자기 잃은 홀어머님께 기운 차리시라는 말 이외에는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친구분들께는 고인 대신 어머니를 잘 챙기라고 부탁드렸고 지정 공무원에게는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유가족을 챙기도록 지시했다"며 "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인 두 분을 찾아갈 때는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직접 적은 ‘손 카드’를 전해드렸다"고 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경기도는 긴급대응지원단을 꾸려 도민이 아니더라도 관내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에게 공무원을 일대일로 지정해 필요한 조치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고의 책임은 희생자들이 아니라 관계 당국과 공직자들에게 있으며 책임도 아픔도 경기도가 함께하겠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