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전장연은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전장연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추모 기간을 가지기로 하고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진행하는 지하철 시위를 31일부터 일주일 동안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에게도 위로를 전한다. 생명과 안전이 우선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사고 원인에 대해 꼼꼼히 따지고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29일 오후 10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1일 기준 15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152명(중상 30명, 경상 122명)이며, 사망자 중 여성이 100명, 남성이 55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오는 5일일 밤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