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성일종 "이상민 파면, 지금 거론은 적절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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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11-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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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전 의원 '파면' 주장에…"모든 당력과 국력 집중해 사태 수습할 때"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28일 오전 충남 천안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열린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일 유승민 전 의원이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성 의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 장관께서도 지금 밤잠 못 주무시면서 일하고 있다. 그런 문제를 왜 지금 거론하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모든 당력을 또 국력을 집중해서 빨리 이 사태를 마무리하고 수습하는 게 제일 먼저"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한 장관부터 당장 파면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성 의장은 이날 국회 차원의 초당적 태스크포스(TF) 설치를 두고는 "초당적 협력체는 정쟁을 멈춰주는 것만으로도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태스크포스(TF)를 만든다든지 이런 것들은 검토를 안 해 봤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수습이 먼저고 또 그 수습을 정부가 앞장서서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뒷받침하는 것이 좀 더 우선 일 것 같다"며 "향후에 재발 방지, 이런 큰 행사라든지 다중들이 모여 계신 곳에 대한 안전 장치나 입법적 지원이 뭐가 있는지 검토를 저희 정책위에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고에 대한 TF를 만들자고 이렇게 얘기가 일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를 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야당도 이런 국가적 재난 앞에서 정쟁을 멈추는 것에 화답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재난부터 수습하는 게 가장 우선 국가적인 중요 아젠다가 아니겠나"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정쟁이나 이런 것을 중단하고 사고 수습이 먼저이기 때문에 저희가 앞장서서 그 어떤 것보다도 사고 수습에 집중하겠다는 말씀 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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