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원전 APR1400의 폴란드 수출 계약 성사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전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6분 기준 한전기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44%(9650원) 오른 5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신기계는 8.72%(600원) 오른 7480원에, 두산에너빌리티는 9.81%(1300원) 오른 1만4550원에, 우진은 7.14%(600원) 오른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은 전날 한국형 원전 APR1400의 폴란드 수출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신 부총리는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 원전 개발 계획 수립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사신 부총리는 한·폴란드 언론 간담회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본계약 체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100%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한수원이 폴란드의 민간발전사 제팍(ZEPAK), 폴란드전력공사(PGE)와 협력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서쪽으로 240㎞ 떨어진 퐁트누프 지역에 APR1400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원전을 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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