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학생 피해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학교를 대상으로 심리치료와 정서 상담도 실시하고, 학생들을 위한 안전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일 오전 11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열고 사고 이후 정부 대처 상황과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10월 31일과 비교해 1일 중상자 155명이 사망해 사망자는 155명(외국인 26명)이며 부상자는 중상 30명 포함 총 152명이다. 어제까지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사망자 1명의 신원(05년생 여)도 파악됐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을 지정하고,전국 지자체에서 총 59개의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또한 유가족 전담공무원을 1대1로 매칭을 완료해 지원하고 있다. 장례비는 유가족 주소지가 있는 지자체를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하고 화장시설도 부족함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성호 재난안전관리 본부장은 "학생 피해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사상자가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심리치료와 정서 상담도 실시하고, 학생들을 위한 안전교육도 강화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사고원인 조사를 위한 수사 진행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과 국과수 합동 현장감식을 실시했고, 이번 사례와 같이 주최자 없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도 마련해 나가는 한편,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1월 3일부터지역축제에 대한 정부합동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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