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은 지난 10월 침산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침산정까지 오르는 돌계단과 광장부를 정비하는 ‘침산정 벚꽃 돌계단 명소화 사업’을 통해 봄철 벚꽃 명소뿐만 아니라 사계절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북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를 조성했다.
침산공원은 1965년 공원으로 지정돼 산책로, 다양한 운동기구 등이 비치되어 주민과 관광객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으며, 침산공원 내 침산정과 침산전망대는 일몰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업은 침산공원 정상의 침산정까지 오르기 위한 돌계단에 ‘벚꽃 돌계단’이라는 명칭을 입히고 미끄럽고 폭이 좁아 위험한 기존 돌계단에 보령산석을 덧씌우고 다양한 초화류 식재, 난간 교체, 조명 설치로 야간경관을 개선하여 안전과 경관을 동시에 충족하였다.
또한 광장부는 깨끗하게 보도블록을 교체‧정비하고 조선 전기 최고의 문장가였던 서거정 선생의 ‘대구십영’스토리텔링 시설안내판과 종합안내판도 설치하였다.
북구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광인프라 조성 및 콘텐츠 개발을 통해 침산정과 침산공원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침산정 벚꽃 돌계단 명소화 사업을 통해 침산정까지 오르는 계단에서 벚꽃의 아름다움도 즐기고 침산정의 빼어난 일몰과 야경을 더불어 감상할 수 있는 일상 속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침산 ECO공영주차장은 2021년 6월 18일 착공GO 지상 2층, 연면적 1859㎡, 주차면 41면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2023년 1월부터는 침산오봉협동조합에 위탁하여 주민들이 직접 주차장을 관리‧운영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주민들의 부족한 휴식 공간을 고려하여 옥상에는 수목이 식재된 762㎡의 공원을 조성하였으며, 태양광 발전설비 27㎾를 설치하여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해 전기를 자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였다.
이번 준공식에는 침산1동 주민협의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난 29일 이태원 참사로 식전 공연은 생략하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주민들의 소망과 염원이 반영된 주차장이 준공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주차장과 공원 조성으로 주민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주차장 운영을 통해 주민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어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의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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