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인현동 화재 참사 되새기며 안심 학교 만들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11-01 13: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희생자들 기억하고 넋 기리는 23주기 추모식 진행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인현동 화재참사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넋을 기리는 23주기 추모식을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추모식은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헌화와 묵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및 유족회 추모사, 추모시 낭송과 추모 공연, 추모 전시장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도성훈 교육감과 인천시의원, 시민사회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인천시교육청]

인현동 화재 참사는 1999년 10월 30일 인현동 한 상가건물 지하에서 발생한 화재로 수십 명의 학생들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다.

당시 사고 장소가 호프집이어서 불량 학생들의 일탈로 치부된 탓에 희생자 유가족들은 더 큰 아픔을 겪었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을 전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인현동 화재 참사를 재해석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그 결실로 올해 초 공공 기록물 ‘인천미래기억채집’이 발간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추모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부도덕성으로 인해 발생한 인현동의 안타까운 사건으로 별이 된 우리 학생들을 기억하고 추모한다”며 “인현동 화재 참사를 되새기며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학교, 하고 싶은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의 꿈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에서는 국화를 주제로 한 추모전시회를 5일까지 진행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 학생교육문화회관 내 추모공간을 조성하고 외부 위령비 부근 환경정비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