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식은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헌화와 묵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및 유족회 추모사, 추모시 낭송과 추모 공연, 추모 전시장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도성훈 교육감과 인천시의원, 시민사회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당시 사고 장소가 호프집이어서 불량 학생들의 일탈로 치부된 탓에 희생자 유가족들은 더 큰 아픔을 겪었다.
도성훈 교육감은 추모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부도덕성으로 인해 발생한 인현동의 안타까운 사건으로 별이 된 우리 학생들을 기억하고 추모한다”며 “인현동 화재 참사를 되새기며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학교, 하고 싶은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의 꿈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에서는 국화를 주제로 한 추모전시회를 5일까지 진행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 학생교육문화회관 내 추모공간을 조성하고 외부 위령비 부근 환경정비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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