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고개 숙인 이상민…"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민께 심심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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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11-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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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행안위 업무보고차 출석..."특히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국가는 국민의 안전에 대해 무한책임이 있음에도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무엇보다 먼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특히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의 충격으로 이 시간에도 병상에서 치료와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의 빠른 회복과 쾌유를 기원한다"며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아들과 딸을 둔 한 아버지로서 이번 사고가 너무 황망하고 안타깝다. 너무도 비현실적인 이 상황을 저로서도 받아들이기 어렵고 참담함을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가 최근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드린 말씀으로 적지 않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는 경찰의 사고원인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섣부른 추측이나 예단은 삼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드린 말씀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슬픔에 빠진 국민의 마음을 미처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점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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