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손실 97억원, 당기순손실 4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4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결제와 금융, 기타 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해외 온라인 핵심 가맹점의 결제액 증가에 따라 해외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는 3분기부터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과금이 시작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8%, 직전 분기 대비 12.1% 성장했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마이데이터 기반의 신규 서비스인 ‘카드추천’ 매출이 인식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3분기에 매월 10조원 이상 거래돼 분기거래액이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누적 가입자 수는 3848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298만 명으로 나타났다. 거래 규모와 범위도 확장되고 있다.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 건수는 10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100명 중 68명은 카카오페이 안에서 세 가지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속되는 거시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의 가맹점과 사용자를 연결해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내 주변’ 서비스,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카드추천’과 ‘금융일정’ 서비스, 주식 거래에 추가 자금이 필요할 때 보다 안정적으로 담보를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수익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매출 기여 서비스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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