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겨울철 난방기기 화재 안전 주의보 발령

화목보일러·가정용 보일러·전기장판서 주로 발생…올바른 사용이 중요

[사진=전북소방본부]

전북도소방본부는 월동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난방 기기의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11월 겨울철 난방기기 화재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일 밝혔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2019~2021년) 전북에서 발생한 총 229건의 소방기기 화재의 대부분은 주로 겨울철에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기온이 내려가는 11월부터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며, 겨울철(12~2월)에 전체 난방기구 화재의 51.5%인 118건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 9~12시에 37건(16.2%)으로 가장 높았고, 오후 9~12시에 35건(15.3%), 오후 6~9시에 32건(14.0%) 순으로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단독, 공동주택 등)이 136건(59.4%)으로 가장 높고, 이어 산업시설(공장, 창고, 동식물시설 등)이 26건(11.4%), 기타서비스 21건(9.2%)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화 기기별로 보면 화목보일러가 83건(36.2%)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용 보일러 37건(16.2%), 전기장판·담요·방석류  32건(14.0%) 등이었다. 

농촌의 경우 화목보일러 등 보일러로 인한 화재 발생이, 도심의 경우 전기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 발생이 많았다.

최민철 소방본부장은 “난방기기 소방 활동 통계분석 결과 전북은 읍·면 단위의 단독주택에서 화재 비율이 70%가 넘는다“며 ”읍·면 지역은 화목보일러로 인한 사고가 많은 만큼, 보일러 주변에 신문지와 같은 쉽게 탈 수 있는 물건을 놓지 말아야 하고, 도심 지역에서는 전기장판에 의한 화재가 많았기 때문에 사용 시 내부 열선이 손상되지 않도록 접거나 구부려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터리 재생공장 화재안전점검 실시

[사진=전북소방본부]

전라북도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는 1일 군산시 소재 성일하이텍(주)을 대상으로 공장시설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대상은 전기자동차의 연료 및 UPS, ESS 설비 등의 축전지로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공장시설이며, 소방본부는 공장시설에 대한 화재안전대책 추진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공장 건축물, 위험물 등 화재위험시설 점검 △소방시설, 피난·방화시설 작동상태 △소방안전관리자 업무 및 자위소방대 조직 구성 등이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리튬이온배터리의 특성 등을 파악하며 향후 전기자동차 또는 배터리실의 화재 발생시 대응대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