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2022년도 행정고시에서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1일 법률저널에 따르면 올해 행정고시 5급 공채 행정직 최종합격자 236명 중 서울대(25.4%)가 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86명·36.1%)와 비교해 10.7%포인트(p) 감소한 것이다.
고려대는 52명(16.0%)으로 2위를 차지했다. 33명(13.95%)이던 지난해보다 인원수나 비율에서 크게 늘었다. 인원수로는 2014년(55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다 기록이다. 서울대와 격차는 8명으로 역대 최저를 보였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2위에 올랐던 연세대는 올해 35명(14.8%)을 배출하는 데 그치며 3위에 머물렀다. 인원은 지난해(35명·14.8%)와 같았지만 고려대 약진으로 2위와 격차가 컸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스카이(SKY) 비율은 다소 떨어졌다. 이들 대학 출신은 총 147명(62.3%)으로 지난해(154명·64.7%)보다 2.4%포인트 줄었다.
성균관대는 24명(10.2%), 한양대는 14명(5.9%)의 합격자가 나오며 상위 5위권에 올랐다. 두 학교는 그간 4위 자리를 두고 각축을 벌여왔지만 2020년부터 성균관대가 선전하며 4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어 서강대 8명(3.4%), 중앙대 7명(3.0%), 이화여대 6명(2.5%), 서울시립대 6명(2.5%), 한국외대 3명(1.3%) 순이다.
경북대·경찰대·경희대·동국대·충남대·한국교원대는 각 2명, 건국대·부산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교육대·숙명여대·영남대·전남대·청주교육대에선 1명씩의 합격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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