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중남미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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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11-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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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 대통령 궁에서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이 마리오 압도 대통령(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중남미 3개국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현대차그룹은 2일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부터 5박 6일 동안 바하마, 파라과이, 칠레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10월 28일 파라과이 아순시온 대통령 궁에서는 마리오 압도 대통령과 훌리오 세자르 아리올라 외교부 장관, 페드로 만꾸에조 페레즈 상공부 차관 등을 예방하고 부산에서 2030 세계박람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부탁했다. 이 자리에는 우인식 주파라과이 한국대사도 참석해 부산이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에 최적의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27일에는 칠레 산티아고의 경제부 청사를 방문해 살바토레 디 조반니 칠레 투자진흥청 유치본부장과 카를라 플로레스 투자진흥청 전무이사 등을 만났으며, 26일에는 바하마 나소 총리실에서 필립 데이비스 총리와 알프레드 마이클 시어스 공공사업부 장관, 로다 잭슨 외교부 국장 등 바하마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가졌다.

장 사장은 중남미 국가들이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세계박람회에서 한국의 친환경 모빌리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만나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했다. 또한 부산의 관광 인프라와 아시안게임, APEC 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 개최 경험과 K-컬처를 통해 글로벌 문화교류의 허브로 발돋움한 부산의 차별성을 부각했다.

장 사장은 방문 국가들과 현대차그룹의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와 수소전기차가 친환경차 보급 및 인프라 구축, 친환경에너지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27~28일 체코와 슬로바키아를 연이어 방문해 체코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슬로바키아 에두아르드 헤게르 총리를 예방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부탁했다. 기아 송호성 사장 역시 지난달 23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세르비아, 알바니아, 그리스 등 3개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현대차그룹 측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그룹 경영진이 세계 곳곳에서 직접 발로 뛰는 전방위적 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현대차그룹 공식 SNS 채널에서는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비전 등을 담은 콘텐츠를 영문과 국문으로 제작해 지속 발행하면서 조회수가 57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바하마 나소 총리실에서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왼쪽)이 필립 데이비스 총리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논의를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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